올겨울엔 입맞춤을 막 끝낸 듯한 ‘저스트 키스 메이크업’

이번 겨울, 우리를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룩을 꼽으라면 이 메이크업입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입맞춤을 끝낸 순간의 느낌을 주는, 저스트 키스 메이크업이죠.

그동안 우리는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녀 같은 아임 콜드 메이크업이나, 찬 바람에 생기가 모두 사라져버린 윈터 페일 메이크업을 하곤 했죠. 하지만 올겨울에는 고전적인 로맨티시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슬토 메이크업(Mistletoe Makeup)’이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입니다. 미슬토 메이크업은 서구권의 홀리데이 리추얼인 ‘미슬토(겨우살이) 아래에서의 키스(Under the Mistletoe)’에서 영감받았습니다. 겨우살이 아래 서 있으면 키스를 해야 한다는 낭만적인 풍습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한 거죠.

핵심은 시선을 입술에 온전히 고정시키는 것. 결점 없이 깨끗하게 정돈된 피부 위에 딥한 레드나 베리 컬러로 입술을 물들입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방금 키스를 마친 듯 붉게 부풀어 오른 입술과 살짝 번진 입술 라인입니다. 입술 중앙에 립 제품을 한 겹 더 레이어링해 볼륨감을 주고, 입술 라인은 면봉으로 살짝 문질러 뭉개주세요.

어떤가요? 올겨울, 펑펑 내리는 흰 눈 사이로 붉게 물든 입술이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