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커스] 툭 쳐도 홈런?… MLB 공에 스프링 달았나

"저 공 달까지 날아가는 거 아니야?"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펼쳐진 지난 10일 트위터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 준우승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볍게 '툭' 친 것 같은 공들은, 마치 달에 닿을 듯 뻗어나가 전광판을 때리고 관중석 끝에 꽂혔다. 게레로 주니어가 역대 최다 기록인 91개를 몰아치며 홈런 더비의 역사를 갈아치웠고, 이를 비롯해 8명의 참가자가 312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전 세계 야구 팬들의 눈이 '대포 축제'에 쏠린 이날, 한편에선 규탄대회가 열렸다.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