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만4000명 하청업체 임금도 회사가 책임지라"는 현대重 노조
대우조선해양과 합병하기를 반대하며 불법 파업을 벌여온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느닷없이 임·단협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파업을 가결했다. 그런데 노조가 불법 파업에 매달리느라 정작 노사 간 임·단협 교섭은 지난 5월 이후 한 차례도 열린 적이 없다고 한다. 노사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노조가 파업 결의부터 한 것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을 전년보다 12만원 이상 올리고 성과급을 250%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더욱 황당한 건 '사내 하청업체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하청업체의 임금·복지까지 현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