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연정 길 열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연립정부 구성을 거부해왔던 사회민주당(SPD)의 마르틴 슐츠 대표가 대연정 협상에 나서기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슐츠 대표가 대연정 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3개월째 정부를 꾸리지 못했던 메르켈 총리가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보도에 따르면 슐츠 대표는 최근 당 지도부를 만나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CDU)·기독사회(CSU) 연합과 대연정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슐츠는 "몇 가지 옵션이 있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