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부산시장 사퇴 이어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연락이 두절된 채 실종된 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5시쯤 112에 실종 신고를 한 박 시장 딸은 "4~5시간 전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했다. 1000만 수도 서울의 시정(市政)을 책임진 시장의 급작스러운 사망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박 시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으며 서울 가회동 관사에서 모자와 점퍼 차림으로 배낭을 멘 채 외출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하기 직전 "박 시장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을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