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퓰리즘이 파괴하는 폴란드, 한국 모습 보는 듯
폴란드 집권당이 현금을 뿌리고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좌파 포퓰리즘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현장이 조선일보에 실렸다. 우리 현실과 비슷해 충격적이다. 1980년대 조선소 노조위원장으로 폴란드 민주화를 이끌었던 바웬사 전 대통령은 "새로운 독재가 포퓰리즘을 도구 삼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퇴임 20여년 만에 다시 시민정치 운동의 깃발을 들었다. "포퓰리스트들의 선동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폴란드 집권 '법과정의당(PiS)'은 동유럽 포퓰리즘의 진원지로 불린다. 이 당은 5년 전 이민자 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