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금 美北 상황에서 관광객은 언제든 인질 될 수 있다
미·북이 심상치 않다. 미국은 동태평양에 주둔하던 루스벨트호 항모 전단을 17일 서태평양으로 이동시켰다. 일본에 있는 항모 레이건호와 함께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중국 견제뿐 아니라 "충격적 행동"을 위협하는 북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한반도 주변에 미 항모가 2대 이상 집결하는 것은 북의 잇단 핵·ICBM 도발로 '전쟁'이 거론되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주일 미군 기지에는 세계 유일의 핵 탐지 특수정찰기도 배치됐다. 주일 미군 사령관은 19일 인터뷰에서 "2017년 위기 상황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