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심각한 현안 덮고 동문서답한 회견, 군부 때와 뭐 다른가
현재 시국의 최대 현안은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등 청와대의 범죄 혐의를 수사 중인 상황에서 수사 대상자인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팀을 공중분해시켜버린 1·8 검찰 학살 인사다. 현직 판사와 검사가 실명을 내걸고 이번 사태를 "특정 수사 담당자 찍어내기"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나섰을 정도다. 문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궁금한 내용은 '수사를 받는 대상자가 수사를 하는 사람들을 공중분해시킨 것'에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말하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이 심각한 국가적 현안은 그저 에둘러 지나가는 정도로 끝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