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검찰 개혁' 우기고 싶으면 수사부터 제대로 받으라
청와대 압수 수색에 나선 검찰이 청와대 거부로 8시간 넘게 대치하다 결국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10일 벌어졌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장환석 당시 균형발전비서관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시장의 공약 개발을 지원한 혐의로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청와대가 '못 받겠다'며 거부한 것이다. 현 정권 비리를 수사하던 윤석열 검찰총장 참모들을 대거 잘라내는 인사 대학살을 하더니 이제는 법원마저 우습게 본다.청와대 대변인은 "어떤 자료를 압수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고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