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좌천인사' 안태근은 유죄… 같은 논리면 이번 인사도 직권남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8일 청와대와 여권을 수사해 온 검찰의 주요 지휘 라인을 모조리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번 보복 인사로 검찰의 수사력이 형해화되면 이득을 보는 것은 수사 대상인 청와대 및 여권 인사"라며 "향후 직권남용죄로 처벌될 만한 사안"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우선 거론되는 것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 사건이다. 그는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지방으로 좌천시켜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애초 법조계에서는 재량권이 많이 인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