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책 찾는다던 을지면옥, 결국 철거 절차
지난해 1월 '노포(老鋪) 보존' 논란이 불거지며 재개발 사업이 전면 중지됐던 서울 중구 세운지구의 을지면옥 건물이 결국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3월 철거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초 "노포를 보존할 대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해가 바뀌도록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토지주들이 강제 매입에 들어가 법원의 매입가 결정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을지면옥이 포함된 세운3구역의 토지주연합 관계자는 7일 "3~4월쯤 법원의 강제 매입을 승인받아 철거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