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 철수 놓고 혼선
6일 이라크에서 미군 철군 계획을 밝히는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 사령관 명의의 서한이 공개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급히 부인에 나섰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5200명이 배치돼 76국 연합군을 주도하며,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이슬람 테러집단 IS(이슬람국가) 잔당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그런데 현지에서 이 작전을 벌이는 윌리엄 실리 미 해병대 여단장이 이라크군 지휘부에 서한을 보내 "철군을 요구한 이라크의 주권적 결정을 존중해 앞으로 수 주 동안 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