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해 벽두부터 어김없이 쏟아지는 경제 궤변
청와대 부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수출 현장 방문 일정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호전세로 반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대변인도 "수출 감소 폭이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둔화될 만큼 수출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수출은 10.3%나 줄어 10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가다 12월에 겨우 마이너스 5.2%가 됐는데, 이걸 갖고 마치 수출이 살아나기라도 한 듯 포장한다. 수출 감소세는 2018년 12월부터 본격화됐다. 기저 효과에 따라 2019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