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수비 부담 줄여줬지만… 손흥민 골은 또 침묵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70%를 아무 조건 없이 오는 14일 일괄 선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대상은 지난달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원)'와 내년 1월이 만기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원)'로 총 287억원 규모다.원금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현재 회계법인 등이 진행하고 있는 펀드자산 실사 결과 등을 감안해 오는 9월까지 지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옵티머스는 펀드 잔고 5200억원 중 2700억원에 대해서는 투자처를 밝혔지만, 나머지 25...
내국인들의 주식 투자 열기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훨씬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초반에만 해도 국내 주식을 쓸어 담던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면서 최근에는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가 국내 주식을 압도하고 있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 금융계정 통계를 보면, 5월 내국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 규모는 55억1000만달러(약 6조77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달 내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3조8832억원)의 1.7배가 넘는다. 4월에도 해외 주식 순매수는 5...
GS칼텍스와 LG화학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GS칼텍스와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GS칼텍스와 LG화학은 우선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주행·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LG화학의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뒤 배터리의 현재 상태·위험성을 충전기와 운전자의 휴대전화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7일 "이스타항공이 15일까지 선행조건을 완료하지 않으면 인수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다. 업계에선 제주항공이 사실상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제주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에서 기업결함심사가 끝나 제주항공이 수행해야 할 선행조건은 모두 완료됐다"며 "그러나 이스타항공의 선행조건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임금·임차료 등 체불 문제와 이스타항공의 태국 총판 업체 타이이스타제트에 대한 지급보증(3100만달러)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자금난에 빠진 이스타항...
"요즘 금융 사고를 보면 금융감독원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7일 미래통합당 윤창현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 세미나는 금감원 성토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사모펀드 사태가 빈발하는 데 대해 "금감원의 사전·사후적 감독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아닌가"라고 입을 모았다. 금융연구원장 출신인 윤 의원은 "(금융연구원장 시절) 금융 신뢰도를 조사했는데 감독 당국의 신뢰도가 몹시 낮았다"면서 "지금 다시 조사하면 신뢰도가...
한국의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업계가 위기를 맞았다. 국내 시장 점유율 2~3위 회사가 국내외에서 큰 악재를 잇달아 맞았기 때문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현지 시각)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대웅제약의 주름 개선제인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10년 수입 금지를 권고하는 예비 판결을 했다. 메디톡스는 "진실이 밝혀졌다"고 했고, 대웅제약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다. 이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판결은 11월로 예정됐다.두 회사는 2016...
정부가 주식형 펀드 역차별 논란을 빚은 금융투자소득 과세 방안을 보완할 뜻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25일 주식 직접투자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반면, 펀드를 통한 주식 투자 이익은 한 푼도 공제해주지 않는 내용의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가 "간접투자 활성화라는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본지 6월 30일 자 B1면〉고광효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 공청회'에서 "세제 개편안을 추진할 때는 펀드와 주식 직접 투...
블랙록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올 들어 한국전력의 해외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중단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환경 보전에 역행하는 사업이 기업 가치를 떨어뜨려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한전의 지분 8.2%(최근 공시 기준)를 가진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어 공기업인 한전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한전은 지난달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안건을 단독 상정해 통과시켰다. 증권업계에선 외국인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글...
중소기업계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단체 15개는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32.8% 오른 만큼 올해는 근로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 동결될 수 있도록 노동계와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중기단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각종 대출과 정부 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못 주는 사업장이 이미 16.5%고,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3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
정부의 씀씀이는 크게 증가한 반면 세수는 급감하며 재정 적자가 사상 최대치로 늘었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실제 살림살이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5월까지 적자 77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가 41조4000억원 늘었다. 관리재정수지에 각종 사회보험 수지를 합친 통합재정수지도 역대 최대인 적자 6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42조2000억원 커졌다.5월까지 총지출은 25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500억원 늘었다. 특히 5월엔 12조원 규모의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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